여름 휴가 여행 추천, 리스본, 포르투갈 10 일

리스본, 포르투갈: 역사적 매력과 현대적 분위기의 10일 여행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의 10일간의 여정을 소개해드릴게요. 대서양의 바람과 함께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리스본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현대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1일차: 출발 및 도착

인천에서 약 14-15시간의 비행 끝에 리스본에 도착합니다. 시차는 8시간으로, 조금 피곤할 수 있어요. 첫날은 휴식을 취하며 리스본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 추천:

• Tivoli Avenida Liberdade Lisboa: 리스본 중심가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루프톱 바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Memmo Alfama: 알파마 지구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테라스에서 타구스 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 The Lumiares Hotel & Spa: 바이로 알토 지역의 현대적인 아파트먼트 호텔로, 편안한 숙박이 가능합니다.

저녁 식사는 호텔 근처의 Cervejaria Ramiro에서 즐겨보세요.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이곳은 앤서니 부르댕도 극찬한 레스토랑입니다.

 

2일차: 리스본 시내 탐방

벨렘 지구는 리스본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곳입니다. 16세기 초에 건립된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마누엘 양식의 걸작으로,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바로 옆의 벨렘 탑은 타구스 강 하구를 지키던 요새로, 리스본의 상징이 되었죠.

숙소 추천:

• Palacio do Governador: 벨렘 지구에 위치한 16세기 궁전을 개조한 호텔로, 역사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Altis Belém Hotel & Spa: 현대적인 디자인의 5성급 호텔로, 강변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납니다.
• Vila Galé Ópera: 벨렘 타워와 가까운 4성급 호텔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점심으로는 Pastéis de Belém에서 파스테이스 데 나타를 꼭 맛보세요. 1837년부터 비밀 레시피로 만들어온 이 달콤한 에그타르트는 리스본의 맛을 대표합니다.

 

3일차: 리스본의 역사 탐험

상 조르주 성은 11세기 무어인들이 지은 성채로, 리스본 정복 이후 포르투갈 왕실의 거처가 되었습니다. 성 안에서 바라보는 리스본 전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알파마 지구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과 파두 바가 많아 포르투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요.

 

숙소 추천:

• Santiago de Alfama: 15세기 궁전을 개조한 부티크 호텔로, 알파마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 Memmo Alfama: 모던한 디자인의 부티크 호텔로, 루프톱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일품입니다.
• São Vicente Alfama Hotel: 전통적인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호텔로,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저녁은 Chapitô à Mesa에서 즐겨보세요. 서커스 학교 옥상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에서는 현대적인 포르투갈 요리와 함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일차: 신트라 당일 여행

신트라는 19세기 로맨틱 건축의 보고입니다. 페나 궁전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화려한 색채의 궁전으로,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장이었습니다. 로카 곶은 유럽 대륙의 최서단으로, '여기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명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숙소 추천 (리스본으로 돌아와 숙박):

• Pestana Palace Lisboa: 19세기 궁전을 개조한 5성급 호텔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 H10 Duque de Loulé: 18세기 건물을 리모델링한 4성급 호텔로, 포르투갈 전통 타일 장식이 아름답습니다.
• 1908 Lisboa Hotel: 20세기 초 건물을 개조한 부티크 호텔로, 아르누보 스타일의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신트라에서는 Piriquita에서 트라벨세이루스를 맛보세요. 아몬드 페이스트를 채운 이 과자는 신트라의 명물입니다.

 

5일차: 리스본 현대 문화 체험

LX 팩토리는 옛 공장 지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트렌디한 상점과 레스토랑, 갤러리가 모여 있어 리스본의 현대적인 면을 엿볼 수 있어요. 오리엔테 역은 1998년 리스본 엑스포를 위해 지어진 건축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숙소 추천:

• MYRIAD by SANA Hotels: 오리엔테 지구에 위치한 현대적인 5성급 호텔로, 타구스 강의 파노라마 뷰를 자랑합니다.
• VIP Grand Lisboa Hotel & Spa: 넓은 객실과 스파 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입니다.
• TRYP Lisboa Oriente Hotel: 오리엔테 역 근처의 4성급 호텔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저녁은 LX 팩토리 내의 1300 Taberna에서 즐겨보세요. 포르투갈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인기있습니다.

 

6일차: 포르투 당일 여행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로, 리스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리베이라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지구로, 색색의 건물들이 두루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포르트 와인은 이 지역의 자랑으로, 와인 저장고에서의 테이스팅은 꼭 경험해보세요.

숙소 추천 (리스본으로 돌아와 숙박):

• Valverde Hotel: 리베르다데 대로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 Eurostars Museum: 리베이라 지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건물 내 고고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 The Vintage Hotel & Spa: 현대적인 디자인의 5성급 호텔로, 루프톱 바의 전망이 일품입니다.

포르투에서는 Café Santiago에서 프란세지냐를 맛보세요. 치즈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이 샌드위치는 포르투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입니다.

 

7일차: 해변과 휴식

카스카이스는 리스본 시민들의 사랑받는 해변 휴양지입니다. 19세기 말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휴양지로 각광받으면서 발전한 이 작은 어촌 마을은 지금도 우아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골든 코스트라 불리는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숙소 추천:

• The Oitavos: 현대적인 디자인의 5성급 리조트로, 골프 코스와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Pestana Cidadela Cascais: 16세기 요새를 개조한 호텔로,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Vila Galé Cascais: 해변 앞에 위치한 4성급 호텔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스카이스에서는 Mar do Inferno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겨보세요.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이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대서양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8일차: 리스본 예술과 쇼핑

굴벤키안 미술관은 석유 재벌이자 예술 수집가였던 칼루스트 굴벤키안의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리베르다데 거리는 리스본의 샹젤리제로 불리는 쇼핑의 메카입니다.

 

숙소 추천:

• Four Seasons Hotel Ritz Lisbon: 리베르다데 거리 근처의 럭셔리 호텔로, 우아한 인테리어와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 Sofitel Lisbon Liberdade: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의 5성급 호텔로, 세련된 분위기와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NH Collection Lisboa Liberdade: 현대적인 4성급 호텔로, 루프톱 수영장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은 Bairro do Avillez에서 즐겨보세요. 포르투갈의 유명 셰프 José Avillez가 운영하는 이 곳에서는 다양한 컨셉의 레스토랑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9일차: 오비두스와 파티마 당일 여행

오비두스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은 마을입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좁은 골목길과 하얀 건물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파티마는 1917년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고 전해지는 가톨릭의 성지로,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합니다.

 

숙소 추천 (리스본으로 돌아와 숙박):

• Corpo Santo Lisbon Historical Hotel: 역사적인 건물을 개조한 5성급 호텔로, 현대적 편의시설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조화를 이룹니다.
• Altis Avenida Hotel: 아르데코 스타일의 5성급 부티크 호텔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 Lavra GuestHouse: 18세기 저택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로,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오비두스에서는 Ginja de Óbidos를 꼭 맛보세요. 체리 리큐어를 초콜릿 컵에 담아 마시는 이 전통 주류는 오비두스의 명물입니다.

 

10일차: 귀국

마지막 날, 시간이 허락한다면 바이샤 지구의 아침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치즈, 빵 등을 구입해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겨보세요.

 

공항으로 향하기 전, Time Out Market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리스본 최고의 셰프들의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마지막 포르투갈 음식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해보세요.

 

결론

리스본은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활력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붉은 지붕의 풍경,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 전차의 덜컹거리는 소리, 그리고 파두의 애잔한 멜로디... 이 모든 것들이 여러분의 오감을 자극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입니다.

 

여행 중에는 현지인들과 소통하려 노력해보세요. 포르투갈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환대를 좋아합니다. 간단한 포르투갈어 인사말을 배워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또한, 리스본의 언덕길을 오르내리며 체력 소모가 있을 수 있으니, 편안한 신발을 꼭 준비하세요. 그리고 언제나 카메라를 준비하세요. 리스본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도록 말이죠.

 

마지막으로, 여행의 즐거움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계획을 벗어나 골목길을 헤매다 보면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이나 숨은 맛집을 발견할 수 있어요. 여유를 가지고 리스본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보세요. 포르투갈어로 "boa viagem"(좋은 여행 되세요)! 리스본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